/제약사항을 만들라/box your way out of boxes/

잡지사에서 너무 짧은 소설을 써달라고 부탁하던가? 간략이 특징이되게 써봐라. 가파른 언덕에 빌딩을 디자인해달라고 부탁하던가? 뾰족한걸 과장해서 디자인해봐라. 기둥과 보 때문에 작은 구역으로 나눠진 둥근 천장에 벽화를 그려달라고 부탁하던가? 미켈란젤로는 그런 제약을 극복한 명작을 시스틴 성당의 천장에 그렸다. 문제는 얽혀있는 기둥보들로 쪼개진 둥근 천장에 어떻게 그릴거냐는 거다. 놀란만한 상상력이 없으면 시각이 일그러지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지 생각못한다. 미켈란젤로는 평평한 곳에 그렸다면 나오지 못했을 훨씬 역동적인 벽화를 그릴 수 있었다. 자기로서는 처음으로 복잡한 프레스코기법을 사용했다. 비게도 바닥에서 올라가는 게 아니라, 벽의 구명에 매달린 형식으로 디자인했다. 


500년이 지나서도 시스틴성당의 천장벽화(천지창조)는 경외감을 준다. 드라마, 색, 사람모습, 움직임, 장면등 걸작이다. 바닥에서 올려다보면 기둥보들을 알아보기 힘들다. 그림과 너무 잘 섞이기 때문에. 

장애가 있다면, 돌아가고 밑으로 가고 위로 넘어가는 방법을 찾아라. 제약사항은 창의적인 사람에게는 고유의 아주 특별한 해법을 짜내게 한다. 편하게 작업하는 방식 이외의 기회가 오면 버리지 마라. 실제 어려움에 닥치면 창의적인 해결책이 나온다. 창의는 제약때문에 나온 답인 경우가 많다. 창의는 극복할 도전거리가 있는 곳에서 번성한다. 





/배우려면 가르처라/to learn, teach/

많은 유명한 예술가, 작가, 작곡가, 과학자들은 강의를 한다. 돈때문만은 아니고 젊은이들과 계속 접촉하기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들과 접촉하기위해. "가르칠때 우린 배운다" 로마 철학자 세네카 왈. 개념을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기. 

진정한 선생은 자신의 영향력아래 학생들을 놓지않는다. 이런 선생들은 학생들에게 선생들을 믿지말라고 용기를 준다. 따르는 제자들을 길러내지 않는다. 창의적인 선생은 아무것도 안가르친다. 배우는 환경을 제공할 뿐이다. 학생들에게 모든걸 의심하라고 가르친다. 선생도 포함해서. 







/하는 일에서 급진과격주의자가 되라/be an everyday radical/

병원 인턴이던 Barry Marshall. 그는 지켜보는 동료를 대경실색시켰다. 심각한 위궤양 환자의 대장에서 박테리아를 채취하려고 고등색의 탁한 액체를 글라스에 담았다. 그러곤 그걸 마셔버렸다. 헬리코박서 파이롤리 박테리아가 십억마리 있던 물. 늪지 똥물 맛.

몇일 후 Marshall은 통증 어지럼 구토를 시작. 위장이 엄청난 염증으로 뒤집어져 있었다, 위궤양의 초기증상이었다. 1981년 이었고 당시에 위궤양은 치료법이 없었는데, Marshall은 항생제를 먹고 기적적으로 깨끗이 났다. 위궤양은 박테리아때문이라는 걸 증명한 것이다. 의료에서 위대한 돌파구중 하나였다. 수백만의 생명을 구했고 노벨상을 받았다. 


Marshall이 그렇게 마신 이유는, 그와 동료들이 위궤양이 박테리아때문이라는 것을 증명했는데도 불구하고 기존 의료계는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 기존 의료계는 성인 10퍼센트를 괴롭히던 위궤양은 스트레스때문이라는 도그마에 매달렸다. Marshall은 끔찍한 광경을 계속 봐야만 했다. 위궤양 환자들이 수술로 위를 떼네고 죽을때까지 출혈하고있는. 

기성 의료계에서는 혁신은 메이저 연구기관에서 나온다고 믿었다. 30살 인턴이 그것도 호주 시골에서 의료계를 뒤집을 혁신이 나오리라곤 믿지않았다. Marshall은 제약사와도 싸워야 했다. 치로하지는 못하고 증상만 줄여주는 약들을 만들어 팔던 제약사들. 문 닫아야 할 판. Marshall왈 "모두가 나를 적으로 여겼다. 하지만 나는 내가 옳다는 것을 알고있었다." 결국 의료계는 거부할 수 없는 증거를 받아들이게 된다. 

베토벤도 기성의 체제와 싸워야 했다. 그는 작곡을 표준화하는 것과 싸웠다. 심포니, 실내악, 콘체르토, 소나타의 구조와 범위를 새롭게 발명하면서. 당시 작곡가는 돈받는 하인이었다. 베토벤이 이걸 바꾼다. 많은 보수를 요구했고 그렇게 받았다. 그는 작곡 의뢰인과 같이 저녁을 먹은 첫 음악가였다. 저녁먹으면서 논쟁을 삼가지도 않았다. 

CEO들은 회사를 진두지휘하면서 배를 안정시키는 일을 했으나, 이제는 아니다. 현상태, 기성 체제를 뒤집고 새 팀을 짜고 새 아이디어를 들여온다. 변화를 바란다면 급진적인 틀로 마음을 잡아야 한다. 





/자유를 커리어로 만들라/make freedom a career/

Theodore Geisel의 에디터들은 딱 50개의 단어만으로 책은 못쓴다고 내기를 했다. 그런데 Geisel은 해냈다. 어린이 책의 최고 베스트셀러 Green Eggs and Ham.
반 고흐는 최대 6색깔만 썼다. 피카소는 Blue Period에 단 한가지 색 푸른색만으로 그렸다. 이런 제약조건들이 스스로 선택한, 도움이 되었다.  

Jackson Pollock의 그림은 혼돈스러보이지만 아주 잘 정돈된 그림이다. 그림그리기 전에 사용할 색깔을 8-10개로 제한했다. 산업용 페인트를 가지고 그렸는데 - 많은 양의 같은 색이 필요해서 - 캔버스에 물감을 입히는 방법으로 오직 하나만 썼다: 줄줄 떨어뜨리기. 무형의 그림만 그렸다. 정확하게 제약을 뒀고 그 제약을 지키며 그렸다. 그런 제약사항 안에서는 자유롭게. 규칙을 만들진 않았고 마치 나침반같은 역할만. 1950년대에 비평가들은 Pollock의 거대한 추상표현주의 그림들을 혁명적이고 유일하다고 찬사. 

좋고 나쁜것중에 선택하는 건 쉽다. 근데 좋은것들 여럿중에 선택하는 것은 어렵다. 심리학자들은 너무 많은 선택지가 있으면 결정장애가 온다고 한다. 스탠포드 대학교 심리학과 Hazel R. Markus교수 왈 "선택이 자유, 권력, 독립을 증진시키는 상황에서도 무조건 좋은건 아니다"

제약이 없는 상태에서 일하다보면 깨닫게된다. 일 잘 할려면 제약이 있어야 겠다고 깨닫게된다. 창의적인 사람은 완전히 자유롭게 일하는게 필요하지만, 그러나 모순되게도, 혼돈에 빠지지않으려고 자신이 일하는 범위을 제약하곤한다. 완전한 자유는 위험하고 혼란스러운 미로가 되어 길을 잃게 만든다. 한계없이 작업하라, 너의 제약사항을 찾아내려면. 제약사항을 만들었으면 그 안에서 실컷 자유롭게 작업하라.